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태영호 의원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울먹이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태영호 의원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울먹이고 있다./뉴스1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북한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답은 우리의 자체 핵무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12일 한미연합훈련 프리덤실드에 반발하여 잠수함에서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김정은이 우리를 핵무기로 선제타격할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

태 의원은 “김정은은 한미 프리덤실드에 대한 대응으로 이상하게도 북한군에 총을 놓고 병영을 떠나 농사지으러 농촌으로 나가라고 명령했다”며 “한반도로 미군 무력이 오지만 북한군은 농사지으러 농촌으로 나간다는 자신감을 세계에 보여주자는 목적이 있으며 한미가 프리덤 실드와 같은 전역 훈련 백번 해도 실지 전쟁 상황에서는 핵 한 방이면 다 끝나겠는데 왜 그런 훈련을 하느냐 식의 오만함의 극치 ,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조롱”이라고 밝혔다 .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북한의 고도화 되는 핵위협 앞에서 프리덤실드와 같은 강경 대응 훈련이 중요하다”고 했다. 다만 “확장 억제력만 가지고는 김정은을 위축시키지 못하고 핵전쟁 발발을 막는 데는 부족하다”며 “한반도에서 김정은에 의한 핵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우리도 한시적 핵무장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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