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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文정부 때 北에 달러뭉치 보냈다고? 미션 임파서블”
김자아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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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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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공개한 성남공항 사진./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공개한 성남공항 사진./페이스북

문재인 정부 시절 거액의 달러 뭉치를 북한으로 보냈다는 한 언론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이 “미션 임파서블” “잠꼬대 수준 찌라시” 등의 발언을 하며 반박에 나섰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보도를 언급하고 “거액의 달러 뭉치를 북한에 보내고, 불온서적을 들여오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봤다”며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불가능)”이라고 적었다.

탁 전 비서관은 “성남공항은 대통령 전용기가 이 착륙하는 군공항”이라며 “대통령이 탑승하는 비행기이니 많큼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많은 예우와 배려를 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대통령 전용기라 해도 그것은 운항과 관련된 편의일뿐 민간 공항에서 거쳐야 하는 탑승과정과 절차, 규정을 지키지 않을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법무부와 관세청 직원들이 업무파견을 나와 수화물검사, 보안검사, 입출국 심사를 한다. 대상인원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더 깐깐한 심사를 한다”며 “여권심사뿐 아니라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위해 사전에 대통령 경호처를 통한 신원조회와 확인을 하고 기내화물은 물론 위탁수화물까지 민간공항과는 비교가 안될 수준의 검측과정이 있다. 청와대 직원조차도 위탁수화물의 경우 전용기 출발 1~2일전에 사전 ‘제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거액의 달러뭉치와 불온서적을 가져가고 가져오려면 그 사람은 대통령경호처, 출입국관리사무소, 관세청 담당자들과 공모하거나, 그들의 눈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일반공항보다 훨씬 까다롭고 복잡한 검사, 검측의 과정을 통과할 기술이 필요하다”며 “심지어 수행원이든 기자든 탑승시 트랩 앞에서 추가적인 짐검사를 받기도 하는데 이 부분까지를 고려하면 거의 미션임파서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같은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잠꼬대 수준의 찌라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사에) 팩트가 없고 출처도 나와 있지 않다”며 “거액의 달러 뭉치를 대통령 전용기에 몰래 싣고 가고,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돈을 주고 산 우상화 서적을 가득 싣고 왔다고 하는데 그러면 그 책들이 다 어디 가 있느냐. 국립도서관이나 통일부에 둘 것도 아닐 텐데”라고 했다.

이에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서도 “카더라 식으로 책임지지 못할 음모론을 이야기하지 말고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바란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8년 당시에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사람으로서 정식으로 요구한다”며 “해당 기사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20일 칼럼 형식의 보도를 통해 2018년 3차례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한 인사의 주장을 인용했다. 여기엔 “대통령 전용기 등 방북 항공편이 오갔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북한으로 규정을 초과하는 거액의 달러 뭉치가 반출됐다” “돌아오는 비행기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세습 정권 우상화와 공산주의 이념 서적이 가득 실려 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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