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해군 핵추진 잠수함 USS 키웨스트가 작년 11월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모습. /뉴스1
 
미해군 핵추진 잠수함 USS 키웨스트가 작년 11월 부산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는 모습. /뉴스1

북한의 핵 도발을 상정한 한미 양국의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이 22일 미 워싱턴 DC에서 진행된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TTX는 작년 11월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연례 개최에 합의한 뒤 처음 시행하는 연습이다. 한미는 이번 TTX를 통해 북한의 핵위협에 관한 정보공유 등 미국의 ‘확장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 등을 미 본토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TTX에는 우리 측 허태근 국방정책실장, 미국 측 싯다르트 모한다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리처드 존슨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부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TTX 다음날인 23일 조지아주 킹스베이의 미 해군 잠수함 기지도 방문할 계획이다. 킹스베이 기지는 미국의 핵 3축 중 하나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의 모항이다. 한미 국방 당국자의 킹스베이 기지 방문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경고 성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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