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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안보리 이중기준 강력규탄… 끝까지 초강경 대응”
김명성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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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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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리설주-김여정 등이 환호하고 있다./뉴시스
 
북한이 18일 평양 순안 비행장에서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리설주-김여정 등이 환호하고 있다./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이중 기준’이라며 반발했다.

김여정은 이날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위험성이 짙은 군사연습들과 과욕적인 무력증강에 대해서는 한사코 외면하고 그에 대응한 우리의 불가침적인 자위권 행사를 거론한 것은 명백한 이중 기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소로운 것은 미국이 안보리 공개회의가 끝나자마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고 영국, 프랑스, 오스트랄리아(호주), 일본, 남조선을 비롯한 오합지졸무리들을 거느리고 나와 듣기에도 역스러운 공동성명이라는 것을 발표하면서 저들의 불순한 기도가 실현되지 못한 분풀이를 해댄 것”이라며 “겁먹고 짖어대는 개에 비유하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논의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규정했다. 또 “국가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를 시비질하는데 대하여서는 그가 누구이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리를 무장해제시켜보려고 아무리 발악을 써봐도 우리의 자위권은 절대로 다칠 수 없으며 반공화국적대행위에 집념하면 할수록 보다 치명적인 안보위기에 직면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21일(현지시각) 올해로 10번째 북한 미사일 도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성과 없이 끝났다. 다만 회의직후 한·미·일 등 14개국 대사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비핵화를 촉구하는 장외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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