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젊음의 통일 이야기 Uni-Fora 2022’ 통일 축제'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신촌에 위치한 히브루스 카페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한국사 스타 강사 최태성의 ‘역사 속 통일 강좌’를 듣고 있다. /김명성 기자
 
통일과나눔재단이 주최하는 ‘젊음의 통일 이야기 Uni-Fora 2022’ 통일 축제'가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신촌에 위치한 히브루스 카페에서 진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한국사 스타 강사 최태성의 ‘역사 속 통일 강좌’를 듣고 있다. /김명성 기자

통일과나눔재단(이사장 이영선)이 “야, 진짜 통일이 미래냐?”라는 주제로 마련한 ‘젊음의 통일 이야기 2022′가 지난 14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광화문과 신촌 일대에서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촌의 한 카페에 지난 15일 모인 수십 명의 청년들은 한국사 강사 최태성씨가 ‘역사 속 통일 강좌’에서 “통일은 성장의 몸짓이자 민족의 당위이고 미래”라고 말하자 환호했다. 이날 젊은이들은 통일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 고민을 함께 털어놓으며 생각들을 공유했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청년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마련된 것이다.

이날 청년들은 통일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 고민을 함께 털어 놓고 자유롭게 젊은 생각들을 펼치고 나누었다. 통일에 대해 무관심한 청년들이 관심을 갖도로 하기 위해 유명인을 섭외한 통일광고, 청년들의 군복무를 통일 관련 업무로 대체,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또 통일국가의 형식이 EU나 미국식 연방제로 갈 것인지, 1국가 1체제로 가야 하는지, 독일 통일의 방식을 따라야 하는지에 대한 치열한 논쟁도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재단의 지원을 받은 20여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뉴질랜드 한인 교포 청년들의 북한 방문기가 담겨 있는 다큐멘터리 상영회, 북한 음식 쿠킹 클래스, 탈북 청년 토크쇼,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시네 토크, 대학생 통일 토론회, 통일 워킹 투어 등이다. 이영선 통일과나눔재단 이사장은 “‘야, 진짜 통일이 미래냐’는 슬로건이 다소 도발적이지만, 요즘 젊은이들의 마음을 가장 잘 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이들의 통일 상상력을 키워 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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