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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전역 휴대전화 가입 회선수 700만 추정… 기지국 1000여개
김명성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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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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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DB
 
2008년 12월 15일 평양에서 로두철 내각부총리, 류영섭 체신상과 투자사인 오라스콤 텔레콤의 나기브 사위리스 회장, 이스마일 압둘라흐만 고네임 후세인 북한주재 이집트 대사 및 북한 주재 각국 외교사절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식에서 참석자들이 선포식을 하고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은 휴대전화로 음성 통화는 물론 문자와 영상까지 송수신 가능하지만, 북한에서 개시된 서비스는 음성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DB

북한 내 휴대전화 가입 회선수가 약 700만 개로 추정되고 휴대폰 기지국도 1000여개나 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 주민 대부분이 휴대폰을 사용하지만 기술은 여전히 3세대(3G)수준으로 뒤떨어지고 당국의 통제도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와 스팀슨 센터가 15일 서울 중구 통일과나눔재단(이사장 이영선)에서 발표한 ‘북한의 통신 및 기반시설 현황’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발표가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와 스팀슨 센터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과나눔재단(이사장 이영선)에서  ‘북한의 통신 및 기반시설 현황’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통일과나눔재단 제공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와 스팀슨 센터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중구 통일과나눔재단(이사장 이영선)에서 ‘북한의 통신 및 기반시설 현황’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통일과나눔재단 제공

미국 스팀슨센터 마틴 윌리엄스 연구원은 “현재 북한에 존재하는 회선은 650만∼700만으로 추정된다”며 “북한에서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3G 서비스가 시작된 2008년 이래 14년 간 안정적으로 성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장마당 등 경제활동에서 휴대전화가 필수가 됐다”며 “생산자든 도매유통이나 소매를 하든 모든 소통에 있어 휴대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정부의 통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명의 북한 주민에게 있어 휴대전화는 일상 필수품이 됐다는 것이다.

38노스는 위성사진 등을 분석해 북한 휴대전화 기지국 1000여개 위치를 분석한 ‘커버리지 맵’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윌리엄스 연구원은 기지국이 평양과 남포 등 북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밀집해있고 지방에도 도로를 따라 설치됐으며 계속 확장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북한은 2008년 이집트 통신회사 오라스콤 도움으로 3G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래 여전히 3G를 사용 중이다. 38노스 측에 따르면 북한에는 통신사가 2곳이 있는데 오라스콤이 설립한 고려링크가 평양, 그외 지역은 2013년 북한 당국이 설립한 강성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3G망은 속도가 매우 느려 북한 당국이 최근 속도가 10배나 빠른 와이파이망인 미래망을 구축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내 휴대폰 공급은 4~5개의 북한 회사가 중국에서 들여온 각종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취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탈리아 슬라브니 연구원은 “북한은 스마트폰을 엄격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안되고, 외국과의 통화도 안 된다”며 “북한당국이 휴대폰에 특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승인된 컨텐츠 외에는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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