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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北 전투기 500대? 종이비행기 띄웠나”
배성규 논설위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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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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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8일 “북한이 최근 전투기 500대를 띄워 훈련했다고 선전전을 벌이는데 북한에 뜰 만한 비행기는 200대도 안 된다”면서 “종이 비행기라도 띄웠다는 건가”라고 했다. 양 위원은 이날 조선일보 유튜브 ‘배성규·배소빈의 정치펀치’에 출연, “북한이 150대 전투기 출격했다는 날도 실제 항적은 30여대 밖에 보이지 않았다”면서 “노동신문에 나온 전투기 훈련 사진도 포토샵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양 위원은 “북한에 있는 각종 군용기를 통틀어도 800대 정도이고 실제 가동률은 절반도 안 된다”면서 “설사 500대가 다 떴다고 해도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원거리에서 미사일로 타격하면 끝난다”고 했다. 그는 “원래 두려운 개가 짖는 법”이라며 “작은 개가 멀리서 사람을 보면 짖지만 가까이 가면 꼬리를 말고 도망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은 지금 한미 훈련이 두려우니 자기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부풀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했다고 밝힌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달 12일 발사했다고 밝힌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 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양 위원은 북한이 울산 앞 80km 해상에 순항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순항 미사일은 수면에 붙여 아주 낮게 쏘면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당시 한미가 대규모 공중 훈련을 했고 미사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계태세가 이뤄지고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북 순항 미사일을 포착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북한이 우리 공군의 공대지 미사일 경고 발사에 대응은 해야 하는데 실제 제대로 하지 못하자 기만 전술을 썼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양 위원은 북한의 미사일 기술 수준에 대해 “북 미사일 기술의 원천은 구소련과 우크라이나”라면서 “미사일 발사에 진전이 없자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엔진 기술을 훔쳐와서 미사일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은 미국·러시아 등에 비하면 초보적 단계”라면서 “지난번에 화성 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공중 폭발하자 급하게 화성 15형을 쏜 뒤 화성 17형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당시 김정은이 가죽 점퍼에 선글라스를 끼고 나와 ‘탑건 매버릭’ 흉내를 낸 것에 대해 “매버릭이 아니라 김정은 돼버릭”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도 화성 17형을 쏘았지만 2단 분리 후 추락했다”며 “미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ICBM 기술을 아직 갖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위원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는 자기들에게 위협되는 주변 세력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미군이 철수하는 것이 그들의 비핵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를 모를 리 있었겠느냐”며 “거짓 평화쇼를 벌이다 결국 들통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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