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총참모부가 7일 한미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비난하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 조치들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북한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 비행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 노동신문 news1
 
북한군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 비행대들의 화력 타격 훈련. 노동신문 news1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엄중한 상황에 대처한 철저하고 견결한 대응 의지와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능력에 대한 뚜렷한 자신감을 시위하고 우리 장병들의 단호한 보복 의지에 필승의 신심을 더해주기 위하여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대응 군사작전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든 대응 군사작전들은 계획된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했으며 우리 군대의 고도의 작전수행 능력이 만족하게 평가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에 지속적이고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써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했다.

이어 “대응 군사작전은 적들의 도발적인 군사적 망동이 끈질길수록 우리의 대응은 더욱 철저하며 더욱 무자비할 것이라는 우리의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면서 “이는 곧 앞으로도 드팀없는(흔들림없는) 우리 무력의 행동원칙, 행동방향으로 된다”고 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작전을 통하여 우리 공화국 무력은 적들의 연합공중훈련에 철저히 대응하였으며 적공군의 ‘우세론’을 맹목시킬수 있는 자신감을 높이였다”면서 “우리 군대의 확신성있는 군사대비태세와 능력을 완벽하게 확인하고 절대적인 대응의지를 더욱 확실하게 굳히였다”고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7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지휘소연습(CPX)인 태극연습에 돌입했다. 군은 이번 태극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최근 도발 양상 등 다양한 위협을 상정해 실전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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