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시를 이틀 앞두고 “전쟁의 불구름이 시시각각 몰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29일 사회과학원 실장 리진성의 기고문을 통해 “괴뢰군부패당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괴뢰지역 상공에서 대규모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하겠다고 고아대고 있다”고 했다.

리 실장은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 격화는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과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反)공화국 대결 책동에 의한 것”이라며 “정세 악화를 초래하는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역적패당”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종료된 우리 군의 ‘2022 호국훈련’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이번 훈련이 지금까지 괴뢰군 단독훈련으로 진행해오던 관례에서 벗어나 남조선(남한) 강점 미제 침략군 무력의 참가하에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에 대한 보도는 이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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