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적)은 이날 62명의 명단과 이들의 인적사항, 주소, 북한의 가족상황 등을 적은 ‘실태자료’를 넘겼으나, 62명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지는 않았다.
62명에는 북측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송환을 요구해온 김인서, 함세환, 김영태씨와 한종호, 한백렬, 이세균씨 등 대부분의 장기수들이 포함됐으나, ‘마지막 빨치산’으로 알려진 정순덕씨와 전향의사 철회 광고를 냈던 정순택씨 등 두 사람은 전향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송환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구기자 ginko@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