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뉴스1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상공을 통과한 것에 대해 북한을 강력 비난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기자단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위로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계속된 탄도미사일 발사는 폭거이며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을 논의하기로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로부터 미사일이 통과했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중점을 두고, 낙하물 등의 피해가 없는지 신속하게 확인하고, 북한의 향후의 동향을 포함해 정보 수집·분석을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미국과 한국 등 관계국과 제휴해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적절히 실시하라고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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