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북한 선전매체들이 윤석열 정부 지지율을 거론하며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민심의 평가는 정확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100일간 정치 상황을 일일이 거론하며 “20% 남짓한 지지율은 그대로 민심의 정확한 평가”라고 했다.

이 매체는 “역적패당은 지금 ‘신 북풍몰이’로 진보민주개혁세력을 탄압 말살하고 정치보복의 구실을 마련하는 한편 동족에 대한 적대의식을 고취하여 시대착오적인 반공화국(반북) 대결 정책을 합리화해보려고 필사적 발악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남 수뇌상봉(남북 정상회담)들을 ‘평화연극’으로 모독하고 북남선언들과 합의들을 모두 폐기해야 한다는 망발도 거리낌없이 쏟아내고 있다”며 “북남 사이의 접촉과 대화과정의 일들까지도 동족대결과 정치보복을 위한 매개물로 악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도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언급하며 보수층이 지지를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썼다.

이 매체는 ‘신 북풍몰이 광대극의 흑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괴뢰보수세력들이 집권위기에 처할 때마다 늘 우리 공화국을 걸고드는 이른바 ‘북풍’ 광대극과 서슬푸른 공안정국을 펼쳐놓곤 하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바”라면서 “윤석열 역도가 여론의 초점을 분산시키고 등돌린 보수지지층을 다시 끌어당기기 위해 케케묵은 공안정국 조성놀음에 매달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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