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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北, 핵실험 준비…불법 프로그램 확대 등 도발 지속”
최정석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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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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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7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27일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 시각)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연설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역내에서 지속적인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모인 가운데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잇따른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북한은 현재 핵실험 준비를 사실상 마친 상태인 것으로 한미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하면서 핵실험 시기를 엿보고 있다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핵 확산 방지라는 NPT 정신 속에서 이러한 도발 행위가 전 세계의 큰 위협 중 하나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북한 사례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NPT가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긴장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그래서 중요한 순간에 우리가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미국과 영국, 프랑스, 북아일랜드는 공동 장관 성명에서 “우린 여전히 북한이 가진 모든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모든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 관련 활동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이 북한을 적시해 핵 위협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섬에 따라 자위권을 주장하는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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