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 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판문점을 통해 북한으로 추방 하는 모습. (통일부 제공)

2019년 11월 탈북어민 북송 당시 영상이 18일 공개됐다. 탈북어민 북송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실은 이날 통일부로부터 제공 받은 영상 자료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포승줄에 묶인 탈북어민들이 경찰에 양팔을 붙잡힌채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판문점 경계선 앞에서 한 탈북어민이 주저 앉자 호송경찰들이 붙잡아 일으켜 북측으로 끌고 간다.

앞서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영상 관련 법률적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법률 검토가 끝나는 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존재가 뒤늦게 알려진 상황에 대해 조 대변인은 “7월12일에 통일부가 국회에 제출한 관련 사진을 보면 일부 인원이 영상을 촬영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영상을 확인하고 제출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탈북어민 북송에 대해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낸 뒤 12일 북송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10장을 국회에 제출하고 이를 언론에 공개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