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기 위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기 위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한미정상회담 직후인 25일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주재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이를 보고 받은 윤 대통령은 평소보다 1시간 이상 빠른 오전 7시10분쯤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했다. 헤어 스타일도 머리를 왼쪽으로 넘겨 고정하던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황이 그만큼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전 7시30분부터 NSC를 소집해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것으로, 그만큼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NSC를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해 강력한 수위로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CNN과의 취임 후 첫 인터뷰에서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일시적으로 피하기 위한 정책을 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은 아니다”라며 “한국과 동맹국들은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준비가 돼 있고,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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