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작년 시험발사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작년 시험발사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조선중앙통신

북한은 7일 동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을 감행했다. 사흘 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에 이어 SLBM 도발을 실행한 북한은 조만간 7차 핵실험까지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10일)과 한미정상회담(21일)을 앞둔 전략적 점층 도발로 해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2시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이번에 발사한 SLBM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번 도발은 지난 4일 북한의 ICBM 발사 사흘만이며, 올들어 15번째 무력시위다. 특히 SLBM은 잠수함에서 은밀히 적을 타격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한반도는 물론 주변국을 위협할 전략무기로 평가된다. 청와대는 이날 북한의 도발 직후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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