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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코로나? 황사?…北, 주민에 통행금지령 걸었다 해제
오경묵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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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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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에서 주민들이 농사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최근 주민들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가 하루 만에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5일 “평양을 지나가는 황사 때문에 북한 당국이 지난 수요일(4일) 주민들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기 중에 있는 고농도 부유 물질 때문에 실내에 있으라는 명령이 평양 주민들에게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 당국이 통행금지령을 내린 지역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하루 만에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위해 외출 금지령을 내렸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지난 4일은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쏜 날이다. 북한은 이날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공항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렸다는 추측이다. 지난 3월 16일에도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ICBM이 발사됐는데, 불과 몇 초 후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외출금지령이 내려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최근 북한 각지에서 열병 환자들이 발생했고,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북한은 식수 인프라가 열악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경을 봉쇄해 의약품 수입량도 크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에 취약한데, 북한 당국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같은 명령을 내렸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외출금지령의 배경에 코로나 환자가 나왔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북한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자, 지난 1월 재개한 북·중간 화물열차 운행을 다시 중단하는 등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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