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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도열·카드섹션 준비… 북한, 25일 대형 열병식 가능성
오경묵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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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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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되는 열병식 준비 모습을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해 19일 공개했다. /AFP 연합뉴스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진행되는 열병식 준비 모습을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해 19일 공개했다. /AFP 연합뉴스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4월 25일)을 계기로 진행할 것으로 점쳐지는 대규모 열병식과 카드섹션 등을 준비하는 모습이 민간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북한은 김일성 생일(태양절)이었던 지난 15일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았다.

20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17일 평양 미림비행장 훈련장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1만2000명 이상의 병력이 모여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보도했다. 차량 혹은 대규모 병력 대열로 보이는 점 형태의 사각형 여러 개가 훈련장 곳곳에서 포착됐다. 훈련장 북서쪽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도 차량이 가득 들어찼다.

미국의소리(VOA) 방송도 17~18일자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김일성 광장에서 주민들이 붉은 꽃이나 수술을 들고 연출한 카드섹션 문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7일과 8일 촬영된 사진에는 ‘김일성’ ‘일심단결’이라는 카드섹션 문구가 잡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17일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 예행 연습이 이뤄졌고, 18일 평양순안국제공항에 전투기 20여대와 헬기 10여대가 활주로에 도열했다고 전했다. 열병식 연습에는 수천명의 병력과 다수의 차량이 동원됐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25일쯤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이 야간에 전투기와 헬기 등을 동원해 연습하는 정황으로 미뤄 심야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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