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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 군용기, 지난달 北 ICBM 도발 맞춰 ‘방공구역’ 무단 진입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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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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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지난달 23~24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ADIZ에 빈번하게 무단진입하는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사진 위)와 중국 H-6 폭격기.
 
군 당국은 지난달 23~24일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ADIZ에 빈번하게 무단진입하는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사진 위)와 중국 H-6 폭격기.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지난달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을 무단진입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군용기들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전후해 KADIZ에 진입했다. 북·중·러의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한·미 군 당국의 대응 태세를 떠본 행위로 해석됐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11시쯤 울릉도 서북방 동해 상공 KADIZ에 러시아 군용기 2대가 무단 진입해 30분가량 비행한 뒤 빠져나갔다. 군은 러시아 군용기의 KADIZ 진입 전부터 전투기를 출격해 경고 통신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 군용기들은 KADIZ 진입 전에 우리 측에 예고하지 않았고, 경고 통신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날 오후 2시34분쯤 ICBM을 발사했다.

같은 달 23일에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인근 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탈했다. 군용기가 진입한 곳은 중국방공식별구역(CADIZ)과 중첩된 곳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ICBM 도발을 전후해 중국과 러시아가 한미 군 당국의 대응 태세를 떠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합참은 당시 중·러의 KADIZ 무단 진입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원칙적이고 단호한 대응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식별 추적·감시 등 대응 매뉴얼에 따라 적극적인 전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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