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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북한 미사일 개발 막후의 인물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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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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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과 극초음속 미사일(hypersonic missile) 막후에는 외부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be opaque to outsiders) 김정은으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는 비밀스러운 무기 개발자(secretive weapons developer)들이 있다.

중간 실무급 과학자·기술자들(mid-level and working-level scientists and technicians) 이름과 직위는 알려진 것이 별로 없다. 망명 위험성(defection risk) 등에 대비해 특별 구역에 격리돼 있으며(be sequestered to special districts), 교육과 훈련에 쏟아부은 재원과 노력 때문에(because of the resources and effort expended to educate and train them) 각별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경제 분야 간부나 군 지휘관과는 또 다르게(unlike economic cadres or military commanders) 쉽게 대체될 수 없는(be not easily replaced) 전문 인력이어서 특수한 신분(exceptional status)을 보장받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경쟁 팀들로 나뉘어(split into competing teams) 각기 비슷한 무기 유형을 개발하면서 복수의 경로를 통해 가장 유망한 기술(the most promising technology)을 선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대다수는 국방 과학·기술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국방종합대학 출신이며, 최근엔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전문 단과대학이 부설됐다.

김정은이 공개적으로 거느리고 다니는(take in tow) 최고위 전문가는 4~5명으로 압축된다. 엊그제 할리우드 영화 찍듯이 검은색 가죽 점퍼에 선글라스를 끼고 좌우에 거느렸던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그들 중 두 명이다. 장창하는 2012년 광명성 3호 발사 성공으로 영웅 칭호를 받았고, 화성-14형과 화성-15형 등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주도한 장본인이다. 김정식 역시 영웅 칭호를 받은 로켓 과학자 출신으로, 김정은이 ‘광명성 4호’ 발사를 지휘한 그를 전용 열차에 태우고, 연회에선 자신의 부인 리설주의 옆자리에 앉히기도 했다.

더 높은 직위의 인물로는 리병철과 박정철이 있다. 공군사령관 출신 리병철은 군 서열 1위에 올라 김정은과 맞담배를 피우기도 했으나, 지난해 문책을 받고 최근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를 대신해 김정은 바로 다음 직급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 포병 사령관 출신 박정천도 막후에서(behind the curtain) 미사일 개발 최고 책임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김정은의 후계자 시절 가정교사 역할을 했었다(play the role of private tutor). 지난해 9월 임명된 유진 군수공업부장도 요주의 인물이다. 그는 미사일 연구·개발 외에 이란과의 무기 거래 총책을 맡기도 한 국제통이다.

그 밖에 해외에서 물자와 기술 첩보 조달(procurement of materials and technical informations)을 돕고 있는 인물로는 북한 국적자 리성철과 러시아 국적자(Russian national) 한 명이 있으며, 아르디스 그룹 등 러시아의 2개 기관이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고(be closely linked)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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