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서해수호의 날 전날인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윤 당선인은 순직한 장병들 묘역에 조화를 보냈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 국가가 힘이 되겠다.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또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통화가 예정돼 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어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 (북한) 도발을 거론 안 할 수 없다”고 했다.
주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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