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장연군 장산반도의 해안포 진지 포구. 북한은 20일 오전 7시 18분 서해상에서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인천 옹진군 백령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장연군 장산반도의 해안포 진지 포구. 북한은 20일 오전 7시 18분 서해상에서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북한군이 20일 오전 7시 18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서해상에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국방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북한군이 오전 7시 18분부터 약 1시간에 걸쳐 방사포 4발을 발사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이 파악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군이 이날 방사포 발사를 한 의도 등은 현재 분석 단계에 있다”고 했다.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병사의 모습. /뉴시스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병사의 모습. /뉴시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본지에 “오늘 오전 북한군 방사포 사격 동향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우리 군은 사전에 북 사격동향을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이날 북한 발사 도발 약 2시간 뒤인 오전 9시 30분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NSC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날 발사 도발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 동향을 분석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전직 고위 군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면서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사태가 없도록 군 당국의 철저한 대비태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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