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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文정부엔 “임기 막판까지 설쳐” 국힘엔 “민족의 우환거리”
오경묵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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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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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선전매체가 국민의힘을 “민족의 가장 큰 우환거리”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외세 의존에 단단히 환장한 미국의 충견”이라고 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남조선에서 대선이 어떻게 진행됐건, 무엇이 논쟁거리가 됐건, 어느 정당이 이겼건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우리에 대한 갖은 험담을 쏟아내고 상대를 해칠 흉심을 노골적으로 표출한 데 대해서는 절대로 스쳐지나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른바 안보를 간판처럼 내흔들며 동족을 시도때도 없이 걸고들고, 있지도 않은 위협과 도발을 운운하며 이리떼마냥 미쳐 날뛰는 국민의힘 패거리들의 망동, 심지어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거리낌 없이 운운하며 북침의 도화선을 마구 흔들어대는 보수패당의 위험천만한 추태는 온 겨레의 경악과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개 입에서 상아가 나올 수 없듯이 권력 야망과 동족 대결에 환장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조선 인민들의 목숨 같은 것은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는 국민의힘과 같은 역적당이야말로 남조선 인민들의 수치이고 망신거리이며 온 민족의 가장 큰 우환거리”라고 비난했다.

다른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미국 등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 제재에 나선 한국의 태도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외세 의존에 단단히 환장한 미국의 충견”이라며 “남조선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러시아가 반항공식별구역에 전투기를 들이밀거나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해상훈련을 벌이는 등 저들을 괴롭힐까봐 극도로 불안에 떨며 고민에 빠져 허우적댄다”고 했다.

매체는 “남조선 현 당국은 2017년 임기 시작부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끌어들였다가 혼쭐을 뺐다”며 “정신을 못 차리고 미국에 계속 추종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설쳐댄다”고 문재인 정부를 공격했다.

통일의메아리는 “임기 전 기간 찍소리 한마디 못하고 창녀처럼 모든 것을 섬겨 바치고 엄청난 미군 유지비 증액과 사드 배치 비용 전담을 강박당하는 등 구박과 천대만 받아온 것이 현 남조선 당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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