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초기에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9시 30분 발사한 미상의 발사체에 대해 이렇게 추정하고 미국과 추가로 정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발사체에 대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워낙 초기에 폭발해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하기 쉽지 않지만, 군은 발사 장소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을 했던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여서 이번에도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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