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조선중앙TV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월 5일 국방과학원이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6일 보도 했다./조선중앙TV 뉴시스

일본 NHK가 16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일본 방위성이 발사된 물체로 인해 일본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발사하였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한ㆍ미 정보당국에서 추가 분석중에 있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발사체가 어떤 고도에까지 오르지 못한 상태에서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해당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재원상 탄도의 특성을 보여야 특성을 말할 수 있다. 추가 재원에 대해서는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했다.

군 당국은 발사 장소가 최근 두 차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 시험발사가 이뤄진 순안인 점을 고려해 ICBM 관련 시험 발사인지 여부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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