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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금강산 해금강호텔 해체 중”
오경묵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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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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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해금강 호텔의 모습./통일부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해금강 호텔의 모습./통일부

북한이 금강산에서 남측 시설의 일부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해금강호텔이 해체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2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5일부터 9일 사이 촬영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사진에는 6일부터 해금강호텔의 오른편 옥상 부근이 구멍이 뚫린 듯 어두운 색깔로 변한 모습이 찍혔다. 전날과는 다른 모습이다. 또 호텔 바로 앞 육지 부분의 바닥에 중장비 등이 있는 듯한 정황도 촬영됐다.

전날 정부 및 군 소식통은 금강산의 남측 시설이 철거되는 정황이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정확히 어떤 시설인지 알려지지는 않았는데, 위성사진을 통해 해금강호텔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2019년 10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해 현지지도하고 있는 사진. 뒤쪽에 보이는 것이 해금강 호텔이다.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을 싹 드러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9년 10월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 관광지구를 방문해 현지지도하고 있는 사진. 뒤쪽에 보이는 것이 해금강 호텔이다.당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보기만 해도 기분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시설을 싹 드러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었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북측은 ‘시설물을 모두 철거해 달라’는 대남 통지문을 지속해서 발송했다. 그러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 전염 방지를 이유로 시설 철거 일시 중단을 통보했다. 이후 아무런 상의나 통보 없이 철거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해금강호텔은 남북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했다.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했다. 2008년 금강산에서 남한 관광객 피살사건이 발생하면서 관광이 전면 중단됐고, 해금강호텔도 문을 닫았다.

북한은 2010년 4월 금강산관광지구 내 민간시설들을 동결했다. 2019년 통일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해금강호텔을 비롯해 구룡빌리지, 금강펜션타운, 온정각,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은 10여년 간 관리되지 않아 노후화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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