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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번째 미사일 발사에도… 靑, 또 도발이라 못하고 “매우 유감”
조의준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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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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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이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전 9시부터 50분간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은 한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와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며 “한반도에 추가적인 상황 악화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과 8시5분경 북한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했다.

이날 미사일 도발은 북한의 새해 들어 6번째 무력시위다. 그동안 NSC는 북한의 도발을 직접 규탄하지 않고 ‘유감’이라는 표현만 네차례 반복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북한의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했고, 11일 2차 발사 때는 “강한 유감”이라고 했다. 14일 3차 발사, 17일 4차 발사 때도 각각 “재차 강한 유감” “매우 유감”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25일 순항미사일 두 발을 쏜 북한의 도발에는 아예 입장을 내지 않았다. NSC는 지난해 9월 15일 북한의 발사 때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지만, 이후부터는 ‘도발’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외신의 경우 중국이 올림픽에, 한국이 대선에, 미국이 우크라이나 상황 등에 집중하는 시점에 북한이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내고자 발사한 것으로 분석 중”이라고 했다. 북한이 근본적으로 대화의 판을 깨려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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