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연말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1년 연말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평양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시신을 보존한 곳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주체111(2022)년 새해에 즈음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조용원·김덕훈·박정천과 당 중앙 지도기관 간부들이 함께 했다. 리일환·정상학·오수용·태형철 당 비서와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리영길 국방상 등이 둘째 줄에서 참배했다.

김정은 여동생인 김여정은 셋째 줄 맨 끝에 서서 참배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당 중앙지도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노동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당 중앙지도기관 간부들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

통신은 김정은이 “모든 참가자들이 5개년 계획 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구축하고 국가발전과 인민생활에서 뚜렷한 개변을 이룩하기 위한 새해의 장엄한 투쟁에서도 핵심적,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 훌륭히 수행해나갈 것이란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는 김 위원장의 올해 첫 공개 활동이다.

김정은은 집권 후 2018년을 제외하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신년 첫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2017년에는 아내 리설주도 동행했다. 2018년 1월 1일에는 김정은이 참배하지 않고 대신 최룡해 당시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등 주요 간부들만 참가했다.

금수산태양궁전 중앙홀의 김일성·김정일 입상. /조선중앙통신
 
금수산태양궁전 중앙홀의 김일성·김정일 입상. /조선중앙통신

금수산태양궁전 2층에는 1994년에 사망한 김일성의 시신이, 1층에는 2011년에 사망한 김정일의 시신이 있다. 중앙 홀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생전 유품과 색을 입힌 대형 동상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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