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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전화 건 김정은, 北간부 울렸다? 무슨 지시였길래
문지연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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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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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년 10월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 참석한 모습. /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1년 10월 11일 국방발전전람회에 참석한 모습. /조선중앙TV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밤늦은 시간 일선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신문은 이를 두고 “인민의 생활상 문제에 바친 심혈과 노고가 얼마인가를 인민은 미처 다 알지 못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애민을 부각했다.

신문은 9일 ‘깊은 밤, 이른 새벽에 걸어주신 전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6월 6일 자정쯤 김 위원장과 한 책임일꾼 사이에 있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그날은 당 전원회의를 앞둔 시점으로, 김 위원장은 인민 생활과 관련한 일련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해결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신문은 “일꾼은 가슴이 달아올랐다. 인민 생활 문제를 놓고 얼마나 마음 쓰셨으면 이 깊은 밤에 전화를 거셨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며 “그럴수록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심려 깊은 안색이 금시 눈앞에 어려 오는 듯싶어 일꾼은 자책감을 금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심야 지시는 시간이 흘러서도 계속됐다. 잠시 후 두 번째 통화에서 ‘상황 파악 후 대책안을 오전 중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고, 얼마 지나지 않은 새벽 3시쯤에도 재차 전화를 걸어왔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는 책임일꾼에게 인민 생활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최대로 찾아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에 대한 세심한 가르침을 주셨다”고 했다.

당시 전화를 받았던 책임일꾼은 “눈시울이 뜨거워 오름을 금치 못하였다”며 “불철주야로 이어지는 절세 위인의 위민헌신의 날과 달에 새겨진 하나의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 “총비서 동지께서 지닌 열화같은 인민 사랑의 세계를 그 얼마나 뜨겁게 새겨보게 되는가”라고도 했다.

이튿날인 7일 북한은 당 중앙위와 도 당 위원회 책임간부 협의회를 열었다. 이어 11일에는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15일에서 18일까지는 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시급한 해결과제로 인민생활의 안정을 꼽으며 이를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표했었다. 신문은 이 과정에 김 위원장의 헌신과 애민주의가 있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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