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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오징어게임’ 비난 “세계 어린이에게 악영향, 학부모 경악”“이기기만 하면 돈 벌고 패하면 죽어야 한다는 약육강식 자본주의 사회 생존법칙을 설교”
손덕호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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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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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가 19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줘 학부모와 학교당국이 경악한다”며 비난했다.

북한 당창건 76주년을 맞아 평양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들을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당창건 76주년을 맞아 평양 만수대 언덕 김일성·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들을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이 남조선(한국) TV극 ‘오징어게임’에서 나오는 폭력수단과 방법들을 흉내 내고, 상스러운 말을 따라 해 부모들과 교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지 말도록 했다고 열거했다. 먼저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시드니에 위치한 어느 한 학교에서는 오징어게임에 ‘매우 폭력적인 묘사와 욕설이 포함돼 있다’며 아이들이 시청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학부모들에게 요구했다”며 “오징어게임이 순진한 아이들의 소꿉놀이를 위험하게 만든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의 어느 한 초등학교에서는 운동장에서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폭력 장면을 흉내 내는 학생들이 나타나자 오징어게임을 자식들에게 보여주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경고문을 발송했다”고 적었다.

또 “벨기에 학교 운동장들에서 어린 학생들이 오징어게임에서처럼 놀이에서 진 친구들을 폭행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미국, 브라질, 타이 등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전파돼 학부모들과 학교 당국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참석해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은 위원장 오른쪽),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가장 오른쪽)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앞줄 오른쪽) 등 간부들과 함께 맞담배를 피우고 있다. 북한은 실내 금연이지만, 김 위원장 등 7명 중 6명이 담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개최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참석해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김정은 위원장 오른쪽),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가장 오른쪽)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앞줄 오른쪽) 등 간부들과 함께 맞담배를 피우고 있다. 북한은 실내 금연이지만, 김 위원장 등 7명 중 6명이 담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매체는 오징어게임에 대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돈을 벌고 패하면 죽어야 한다는 약육강식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법칙을 설교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12일에는 오징어게임에 대해 “약육강식과 부정부패가 판을 치고 패륜패덕이 일상화된 남조선 사회의 실상을 폭로하는 TV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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