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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함지뢰 도발 주범’ 北 림광일, 軍총참모장 올랐다
이용수 기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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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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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7일 림광일 인민군 대장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매체들이 7일 림광일 인민군 대장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그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소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2015년 8월 비무장지대(DMZ) 내 ‘목함지뢰 도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림광일(56)이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인민군 총참모장에 올랐다. 북한 노동신문은 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림광일 등 3명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補選)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림광일을 총참모장으로 소개했다.

림광일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계자 시절부터 김정은의 군 시찰을 자주 수행해 ‘김정은의 남자’로 불렸던 인물이다. 우리 군·정보당국이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의 주범으로 지목하면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목함지뢰 도발 3개월 후인 2015년 11월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철우 당시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는 “직접 (목함)지뢰를 매설한 특수전 담당 (총참모부) 제2전투훈련국장 림광일이라고 있는데 (총참모부) 작전국장에 보임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림광일은 2016년 1월 김정은의 새해 첫 군사훈련 참관 때도 동행해 목함지뢰 도발 이후에도 김정은의 변함없는 신임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림광일의 직전 직책은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정찰총국장이었다. 정찰총국은 노동당과 군에 흩어져 있던 대남 기구들을 흡수·통합한 대남 공작의 컨트롤 타워로, 김정은이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직후(2009년 2월) 창설됐다. 천안함 폭침(2010년 3월 26일), 농협 전산망 해킹(2011년 4월 12일) 등 각종 대남 도발을 기획·주도한 공작 부서다.

대북 소식통은 “노령화가 심각한 북한군에서 50대에 총참모장이 된 것 자체가 김정은의 전폭적인 신임을 보여준다”며 “대남 강경파인 림광일을 북한군 사령탑에 앉힌 만큼 대남 군사 도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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