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귀국 장병 이미지.
 
청해부대 귀국 장병 이미지.

북한 통일의메아리는 25일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 관련 국내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사병들 속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태는 군부의 부실한 대응이 불러온 것이라고 폭로했다”고 했다.

또 “해외 파병 부대 우발사태 지침서에 감염병위기관리 및 대처부분이 빠져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해 6월 해당 부대에 코로나19 대응안내서를 만들어 하달했다고 하면서도 내용은 비밀에 붙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군 상층부가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에도 방심한 탓에 사태가 악화됐다고 하면서 이번 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 장병들이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조기 귀국한 데 대해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왔다. 가장 명예로운 부대이며, 국민의 자부심이 됐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 집단감염과 관련해 사과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15일 최초 확진자 발생 후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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