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변이상설을 받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은 170cm의 키, 140kg의 몸무게로 고도비만이었으나 최근 10kg가량 몸무게가 줄고 부쩍 수척한 모습으로 공개 행사에 참석해 건강 이상설 등을 불렀다. 이에 일각에서 신변이상설이 담긴 지라시가 돌아, 국가정보원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이 공개 행사 현장에 나타난 것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김 위원장와 함께 맨 앞줄에서 함께했다. 리병철은 상무위원들의 자리가 아닌 셋째줄로 밀려나 있어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통해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것이 사실상 확인됐다. 박정천은 군 차수 계급장을 그대로 단 모습으로 등장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숙청설'을 일축했다. 다만 군 고위간부 줄에서 맨 끝자리로 밀려나 처벌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7주기를 맞아 노동당 고위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참배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 총리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김 위원장와 함께 맨 앞줄에서 함께했다. 리병철은 상무위원들의 자리가 아닌 셋째줄로 밀려나 있어 지난달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통해 상무위원에서 해임된 것이 사실상 확인됐다. 박정천은 군 차수 계급장을 그대로 단 모습으로 등장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숙청설'을 일축했다. 다만 군 고위간부 줄에서 맨 끝자리로 밀려나 처벌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통신

이번 참배에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은 김정은과 맨 앞줄에 섰지만, 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은 셋째줄로 밀려나 서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코로나 방역 ‘중대 사건’의 책임으로 해임된 상무위원이 리병철이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병철은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서있는 세번째 줄에 박태덕 당규율조사부장과 리철만 농업부장 사이에 섰다.

리병철이 지난해 열병식에서 김정은의 오른팔 쪽에 서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리병철이 지난해 열병식에서 김정은의 오른팔 쪽에 서 있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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