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조선중앙TV 뉴시스
 
8기 2차 정치국 확대회의 주재하는 김정은. /조선중앙TV 뉴시스

국가정보원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에 대해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각에서는 김정은의 신변 이상설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확산했고, 익명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쿠데타 조짐이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지난 6월 29일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종일 주재했고,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통치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입장을 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식량 문제, 경제 사업성과 등을 강조하면서 내치 위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체중이 140㎏까지 불었던 김정은이 지난달 한달 만에 살이 빠진 모습으로 나타나자 북한 매체들이 김정은의 ‘수척한 모습’을 걱정하는 주민 인터뷰를 내보내며 김정은의 체중 감량설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건강이상설을 제기했지만 김정은은 한달 간 지방에서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지난해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불거졌을 때에도 이를 부정하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당시 일부 정치권 등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사망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