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당 간부들과 설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은 위원장 손에 담배(흰색 동그라미)가 쥐어져있고 책상 위에는 재떨이와 성냥이 보인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당 간부들과 설명절 경축공연을 관람했다. 김정은 위원장 손에 담배(흰색 동그라미)가 쥐어져있고 책상 위에는 재떨이와 성냥이 보인다./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연 장소인 극장에서 설 기념 공연을 관람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12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전날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설 명절 축하 공연을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에 담배를 끼우고 있다. 책상 위에는 재떨이와 성냥도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금연법을 채택하면서 극장과 영화관, 도서관, 체육관 등 공공장소와 상점, 식당 등 편의시설을 흡연 금지 장소로 규정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는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가 관현악과 남성 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 가리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 등을 선보였다. 김정은은 공연이 끝난 뒤엔 무대로 올라가 출연진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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