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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DNI 국장 후보자 “북한은 위협… 의도 분석 해야”
워싱턴= 조의준 특파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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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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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가 19일(현지 시각)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장 후보자가 19일(현지 시각) 상원 정보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여성 최초로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지명된 애브릴 헤인스는 19일(현지 시각)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을 주요 위협 국가로 꼽으면서 북한에 대한 최신 정보 분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상원 정보위 인준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중국·이란·북한·러시아를 국가 차원의 위협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북한과 관련해 ‘미국의 설득 노력에도 북한이 계속 미사일 시험 등 도발을 계속하는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같은 나라의 능력과 의도를 이해하는 것은 정보기관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에 대한 정보기관 전문가들의 최신 정보와 분석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원론적인 답변이지만 북핵 문제에 대한 접근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EPA 연합뉴스
/EPA 연합뉴스

이날 청문회 과정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직접적 질의는 없었다. 그러나 헤인스는 2017년 10월 브루킹스 연구소의 북핵 문제와 관련한 행사에서 “북한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고, 궁극적인 비핵화를 위한 첫 단계로서 핵 동결을 이뤄내기 위한 외교·경제적 압박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며 “북한의 붕괴에 대비해 한·중·일과 비상 계획을 조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북한 인권 문제를 강조하고, 북한에 외부 세계에 대한 정보를 들여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볼 때 헤인스는 강력한 대북 압박을 통해 김정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파기한 이란 핵합의와 관련해서도 “솔직히 우리는 갈 길이 멀다.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해선 안 된다”며 “우리는 탄도미사일 문제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란 핵 합의로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이란의 핵 폐기 진정성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서 “DNI는 권력에 대한 진실을 말하는 것을 회피해선 안 된다”며 “그것이 불편하고 어려울 수 있을 때 특히 그렇다”고 했다. 또 “우리 정보기관의 온전함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정보국은 정보에 관한 한 결코 정치가 자리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했다.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나온 헤인스는 2007~2008년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았을 때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오바마 대통령 눈에 띄어 2013년 CIA 첫 여성 부국장이 됐다. 앞서 트럼프는 2019년 정보 분야 경험이 없는 측근인 존 랫클리프 하원의원을 DNI 국장으로 지명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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