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전날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서 지난해 10월 ‘저녁 열병식'이 열린 지 3개월 만이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4일 북한의 열병식이 평양에서 열린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7시 직후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 상공에 전투기가 편대 비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군 장병들이 2020년 10월 10일 밤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노동신문 뉴스1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14일 오후 6~7시쯤부터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 등이 있고, 우리 군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녁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당간부들과 열병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있다./조선중앙TV
지난해 10월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당간부들과 열병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있다./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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