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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 총비서 추대에 축하 축전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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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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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의 부인 리설주와 2018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사진을 찍는 모습.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의 부인 리설주와 2018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사진을 찍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조선노동당이 8차 대회를 열고 김정은을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하기로 한 데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축전을 보냈다고 중국 매체가 11일 보도했다. 김정은이 이번 당 대회에서 핵보유국임을 강조하고 한국, 미국을 위협하는 발언을 쏟아냈지만 시 주석은 “중·북 관계를 지키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중국 당과 정부의 변치 않는 방침”이라며 북한과의 전략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이 국내적으로 혼란을 겪는 가운데 북한과 중국이 더 밀착하는 모양새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한 조선노동당 8차 대회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하는 동시에 개인 명의로 총비서 동지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총비서 추대 사실을 보도한 당일 곧바로 축전을 보낸 셈이다. 시 주석은 이어 “총비서 동지를 비롯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강력한 지도 아래 조선노동당과 조선 인민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제사회 구현에 매진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김정은은 이번 당 대회 사업 총화 보고에서 36차례나 핵(核)을 언급하면서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완전무결한 핵 방패를 구축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반도(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지역의 안정과 발전, 번영을 지키자”고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나는 총비서 동지와 함께 중·북 양당과 양국 관계의 전략 영도(引領)를 강화하고 중·북 우호 협력 관계에 새로운 장(章)을 계속 써가길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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