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정치·외교·군사
‘북한판 NSC’ 신설될 듯… 총책임자는 김여정 유력
이용수 기자  |  @chosu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1.0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북한이 이번 노동당 8차 대회를 통해 ‘북한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신설하고 그 지휘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 제1부부장에게 맡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일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대남·대외·공안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를 추진 중이라는 복수의 첩보를 수집했다”며 “조직 이름과 편제는 불분명하지만 총책임자는 김여정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여정
김여정

‘북한판 NSC’는 2013년 출범한 중국 국가안전위원회의 사례를 참고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판 NSC’로 불리는 국가안전위는 외교부⋅안전부⋅공안 등 안보 문제를 종합 관리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휘한다. ‘북한판 NSC’의 경우 당 국제부와 통일전선부 외에 국정원 격인 국가보위성, 경찰청 격인 사회안전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현재 김여정의 노동당 내 지위는 정치국 후보위원, 직함은 당중앙위 제1부부장이다. 당대회 첫날인 5일 대회 집행부 명단 가운데 스무 번째로 호명된 김여정은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당중앙위 제1부부장 등 다른 정치국 후보위원들과 함께 주석단 제2열에 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상당수 전문가는 김여정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하고 당중앙위 부장에 기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단계 더 높은 당중앙위 부위원장 발탁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미 김여정이 작년부터 본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대남 사업 총괄역’으로 확인되는 등 최소한 당중앙위 부위원장에 해당하는 권한을 행사해온 만큼 이에 상응하는 권능을 부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김여정이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 경우 인민군 대장의 군사 칭호(계급)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도 2010년 9월 3차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인민군 대장이 됐으며, 더러 군복 차림으로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이용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