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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보고 있니? F-22·F-35 스텔스 일본 동시배치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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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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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최근 주일 미군기지에 임시 배치된 세계 최강 스텔스전투기 F-22와, 미 해병대용 F-35B 스텔스 수직이착륙기가 함께 출격훈련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주일미군 기지에 F-22 및 F-35B 스텔스기가 동시 배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영상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 스텔스기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꼽힌다. 최근 미국과 중·러 사이의 군사적 갈등도 고조되고 있어 이번 영상 공개는 다음달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한편, 중·러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된 세계 최강 F-22 스텔스전투기와 미 해병대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사진 오른쪽). /미 국방부 영상 캡처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미군기지에 배치된 세계 최강 F-22 스텔스전투기와 미 해병대 F-35B 수직이착륙 스텔스기(사진 오른쪽). /미 국방부 영상 캡처

미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달 중순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주일미군 기지에 임시배치된 F-22 스텔스기 2대와 지난 2017년 이후 이 기지에 배치돼 있는 F-35B 스텔스기 모습들이 등장했다. F-22는 최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이동배치된 7대 중 2대가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괌에 배치된 F-22 전투기는 최근 중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B-1B 폭격기와 같이 합동 연습을 하기도 했었다.

F-22는 길이 18.9m, 폭 13.5m, 최대속도 마하 2.5(음속의 2.5배)로 합동직격탄(JDAM), 암람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레이다에 거의 잡히지 않는 뛰어난 스텔스 성능과 기동력으로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힌다.

이와쿠니 기지엔 지난 2017년 이후 미 해병대용 F-35B 16대가 배치돼 있다. 2017년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및 핵실험 도발이 잇따르자 F-35B들이 이 기지에서 한반도로 출격해 대북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부터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돼 있던 F/A-18 C/D 전투기 12대를 미 본토로 순차적으로 철수하고 대신 해병대 항공단 242전투비행대대 소속 F-35B 16대를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하고 있다.

교체가 완료되면 이와쿠니 기지의 F-35B는 모두 32대로 늘어난다. 미 국방부가 최근 공개한 영상에도 242비행대대 소속 F-35B 스텔스기가 이와쿠니 기지에 배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35B는 F-35A에 비해 무장 탑재량은 작지만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대형 항모는 물론 경항모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군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은 물론 중국 및 러시아 견제 전초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이와쿠니 기지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이례적인 영상 공개도 그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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