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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김여정, 김정일 9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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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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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전했다.앞줄 가운데 김정은이 있고,왼쪽에서 두번째에 김여정이 보인다. /노동신문 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전했다.앞줄 가운데 김정은이 있고,왼쪽에서 두번째에 김여정이 보인다. /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9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9일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노동신문이 참배일자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북한의 보도 관행을 감안하면 전날이나 사망일인 당일 자정 참배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참배에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 총리,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과 당·정·군 간부들이 동행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김정은의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찾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과 인민을 위한 불같은 사랑과 헌신의 길을 걸으시며 존엄 높고 위대한 백전백승의 당, 일심단결의 나라를 빛내어주신 장군님께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숭고한 경의를 표하면서 인사를 드렸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 김정일 1·2·3·5주기에 평양에서 중앙추모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 아닌 데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정일 사망 9주기 북한 동향’에 대해 “비정주년인 올해는 중앙보고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면서 “(코로나19)비상방역상황 및 ’80일전투'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하에 별도 기념행사 보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김정일 1주기였던 지난 2012년부터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이 생전에 집무실로 사용하던 금수산의사당을 김일성 사망 후 그의 시신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조한 장소다. 김정일 사후에는 그의 시신도 안치됐다.

김정은은 2013년 금수산태양궁전법을 제정해 이곳을 성지로 규정하고 중요 기념일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참배했다. 특히 ‘민족 최대 명절’로 규정한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에는 한번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거르지 않다가 올해 처음으로 참배 행사에 불참하면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도 불참 이유는 알려진바 없다.

한편 이날 노동신문은 김정일 9주기 관련 논설에서 김정일의 한생은 ‘애민헌신의 한평생’이라며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제재, 코로나, 재해 등 3중고 속에 시달리는 가운데 애민정신을 부각해 흔들리는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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