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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교사 “北이 우리 공무원 쏜 건, 종전선언 안해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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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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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있는 한 혁신학교 교사가 토론 수업 중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해 “종전선언이 되지 않아 북한군이 총을 쐈다”고 말했다는 편향 교육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7일 수색하는 모습. /인천해양경찰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지난 9월 27일 수색하는 모습. /인천해양경찰서

전국학생수호연합(학수연)은 14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경기도 초등학교 교사 A씨가 이달 초 6학년 토론 시간에 대북 정책과 주한 미군에 대해 편향적인 내용을 학생들에게 주입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녹음파일에서 A씨는 대북 지원과 관련해 “그러면 그 많은 쌀을 다 김정은이 먹어서 배에 들어가 있어? (헛웃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라며 “그러면 북한하고 갈등을 악화시켜서 전쟁이 나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부분부터 시작된다.

한 학생이 “그건 아니죠. 근데 저희도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근데 노력을 해도 별로 진전되는 게 없는 것 같으니까”라고 답했다.

 

A씨는 “여러분, 노력을 해서 진전되지 않았다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라고 재차 물었고, 학생은 “그러니까 북한이 우리 공무원을 쏴서 죽인 이런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한다는 게…”라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종전이 아니기 때문에 총을 쏜 거야”라고 답했다.

A씨는 또 “(주한미군이) 우리 나라 지키려고 와 있는 게 아니라, 자기네 나라 지키려고 와 있는 거예요, 남의 나라에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학수연은 A씨의 발언이 사상주입이라며 “마치 미군 때문에 갈등이 고조돼 어쩔 수 없이 북한이 공무원을 피살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학수연은 지난해 정치편향 교육 논란을 촉발한 서울 관악구 인헌고 사태를 계기로 결성된 단체다.

전교조 교사의 부당한 강요를 폭로하는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작년 10월 인헌고 정문앞에서 열린 가운데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학생들(앞에서 맨오른쪽과 맨왼쪽 종이든 학생)이 나와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DB
 
전교조 교사의 부당한 강요를 폭로하는 서울 관악구 인헌고 학생들의 기자회견이 작년 10월 인헌고 정문앞에서 열린 가운데 이들을 지지하기 위해 서울대학생들(앞에서 맨오른쪽과 맨왼쪽 종이든 학생)이 나와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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