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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비핵화 안한 김정은, 국제무대 올리지 말았어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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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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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 2020년 11월 11일 서울 조선일보사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겸 선임고문이 '글로벌 리더의 시각'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대화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ALC] 2020년 11월 11일 서울 조선일보사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빅터 차 CSIS 한국석좌 겸 선임고문이 '글로벌 리더의 시각'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대화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 “북한 지도자(김정은)를 국제 무대에 데뷔시켜선 안 된다”며 “그렇게 했더니 우리는 아무것도 얻은 게 없고, 그에게 중요한 사람이란 잘못된 생각을 심어준 걸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자택에서 화상으로 ALC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개선 없이 김정은과 두 차례 회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한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북한 문제는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같이 노력하지 않으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이) 김정은 정권의 존립을 가능케 하는 자금책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맞닿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불안정한 상태를 걱정한다. 오히려 핵무기보다 그걸 더 우려할 수도 있다"며 "미사일 방어 전략에서 미국, 한국, 일본이 협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핵무기 관련 현안이 중요하지만 북한 인권도 큰 문제"라며 "탈북자 조셉 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끔찍하다. 자유사회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북한 주민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자가 재정착을 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들(탈북자들)이 미국에도 와야 한다”고 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탈북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할 정도로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았다. 퇴임 후 세운 부시 센터를 통해 탈북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학금도 주고 있다. 그는 이 장학금의 대부분을 한국계 미국인들이 지원한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근황과 관련, 이민자들의 초상화를 그리거나 내년 3월 출간을 목표로 이민자 관련 저서를 집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탈북자 조셉 김의 초상화도 그렸다고 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나의 바람은 북한 주민들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사는 것"이라며 "마스크 잘 쓰고 다니며 장수를 해서 그 모습을 꼭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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