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조선DB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조선DB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추가 배치 가능성을 놓고 북한 매체가 비판에 나섰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일 ‘곤장 메고 매 맞으러 가는 격’ 기사에서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에서 경북 성주 기지에 배치된 사드 포대의 안정적 주둔 환경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구축한다는 데 합의하고 그에 따른 사드 추가배치를 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을 향해 “동족 대결에 환장한 미치광이들”이라고 했다. 다국적 연합 상륙 훈련인 ‘코브라 골드’ 참가와 미 전략사령부 주관 ‘글로벌 선더’ 훈련 등을 거론하면서는 “미치광이들의 호전적 실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때 없이 벌리는 각종 연합훈련과 사드의 추가 배치와 같은 무력 증강 책동은 조선반도와 지역에 긴장 격화와 전쟁 위험을 몰아오는 무모한 망동”이라며 “호전적 망동은 자멸만을 재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트위터에 이 기사를 소개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에 상전과의 군사적 결탁 강화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남조선 군부 호전광들의 분별없는 추태는 스스로 화를 부르는 미련한 행위로 될 뿐”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