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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공무원 형, 文대통령에 상소문 “해경청장·국방장관 바꿔야”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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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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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에 총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연합뉴스
 
북한군에 총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연합뉴스

지난달 북한에 의해 총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55)씨가 2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상소문’에서 김홍희 해양경찰청장과 서욱 국방장관의 교체를 요구했다.

이씨는 이날 공개한 ‘상소문’에서 “사고 당시의 풍향, 해수면 온도 등 해경의 발표 내용이 바뀌는 등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에 대해서는 ‘말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물러나게 해달라고 했다.

이씨는 “저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남북 평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동생의 명예회복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남북 공동조사와 당국자 회담을 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씨는 청와대에 총살 사건 당시 청와대가 받은 보고와 지시 사항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공개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씨는 청와대 앞 분수광장 회견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기관 청와대가 국민 사망 전까지 보호조치를 했는지 파악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2일 사건 당시 국방부,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의 보고와 청와대의 지시 사항 관련 문건 공개를 요구했다.

또 이씨는 “당시 북한과 국제상선 통신망으로 통신할 수 있었다는 점이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며 “국방부가 북한과 통신이 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은폐했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이들 기관으로부터 ‘남북 간 통신망이 막혔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도 공개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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