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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살 공무원 형, 해경 중간 수사 반박 “마치 소설쓰듯 추정”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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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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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북한에서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이모(47)씨 형 이래진(55)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연평도 방문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북한에서 피격된 해수부 공무원 이모(47)씨 형 이래진(55)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연평도 방문 뒤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군에게 사살당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의 형 이래진씨가 해경의 중간 수사 발표에 대한 반박문을 23일 공개했다.

이래진씨가 본지에 보낸 반박문에 따르면, 이씨는 “CCTV나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면서 마치 소설을 쓰듯이 추정했다”며 “수사 당국이 마치 (숨진 이씨가) 범죄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명백한 부실수사의 증거”라고 했다.

22일 해경 측은 인천 연수구 해경 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해수부 공무원 이씨가)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 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씨는 “실족 가능성과 자진 입수 등 충분한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예측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선박 승조원 진술이 가장 중요하고, 연평도 주민들이 월북은 불가능하고 헤엄도 불가능하다고 이구동성 이야기하고 있다”며 “궁색한 발표에 허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중요 증언, 선박 상황 등은 배제하고 개인 신상 공격으로 여론을 호도하려는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여론 정탐에만 신경 쓰는 수사는 인격모독과 이중살인의 행위”라며 “'정신적 공황'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도 모독에 가까운 명예훼손”이라고 했다.

전날 해경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씨가 최근 15개월 동안 591차례 도박 자금을 송금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빠져 있었고, 작년 6월부터 실종 직전까지 월급과 금융기관, 지인 등에게서 빌린 돈을 합해 총 도박 자금이 1억23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NLL 인근에서 체포됐던 당시 상황에 대한 보고와 통신을 공개하라”며 “실족과 실종으로 결론지어 수사를 종결하는 것보다 검찰에 이첩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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