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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총격 사망 공무원 실종 한달째...유가족 “연평도 해상서 위령제”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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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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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오른쪽)가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오른쪽)가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해수부 공무원 A(47)씨의 유족이 실종 한 달을 맞아 소규모 해상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연평도를 방문했다.

A씨의 형 이래진(55)씨는 21일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탑승했다.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과 동행한 이씨는 소연평도에 도착한 뒤 실종 공무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수부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 15호로 이동해 선상에서 간단한 위령제를 지낼 예정이다.

이씨는 여객선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실종 한 달째 되는 날이고, 내일은 사망 한 달이 돼서 작게나마 바다에서 막걸리 한잔이라도 하려고 한다”며 “진상 규명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정리와 방향 설정을 하고 마음가짐을 다잡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해류를 다시 한번 체크하고 한 달 전과 지금 상황이 바뀐 것을 확인하려고 한다”며 “해경이 어느 해역까지 어떻게 수색을 하는지도 점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는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씨는 강 장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과 유엔 총회에서의 대응 계획, 진상규명을 위한 외교부의 공조 방안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면담 직후 언론에 “강 장관이 검토하고 답을 서면으로 주겠다고 했다.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면담은 강 장관이 지난 7일 국정감사에서 공무원의 유가족을 만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추진됐다.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인A씨는 지난달 21일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실종됐다가 북한 등산곶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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