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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핵잠수함 추진에 “美에 핵연료 달라고 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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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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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 조선중앙TV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합뉴스 조선중앙TV

북한은 18일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를 통해 우리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움직임과 관련,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지역의 긴장 고조와 군비 경쟁을 초래하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했다. 앞서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달 방미(訪美)에서 핵잠수함 추진을 위한 핵연료를 미측에서 공급받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겨냥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한·미를 겨냥한 신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하며 “자위적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래 놓고 우리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메아리는 이날 ‘제 처지나 알고 덤벼야 한다’란 글에서 “김현종이 미국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핵연료를 팔아달라고 구걸했다고 한다”며 “초보적인 자위권마저 미국에 내맡긴 외세의 대포밥, 상전의 승인이 없이는 총 한 방 쏘지도 못하는 허수아비들이 제 처지도 모르고 핵전략 잠수함 보유라는 용꿈을 꾸며 함부로 핵에 손을 대려 한다”고 했다.

지난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당 간부들과 열병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
지난 1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김정은이 당 간부들과 열병식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조선중앙TV

북한은 지난 15일(현지 시각) 유엔 총회에서 영국·스웨덴·에스토니아로부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요구받자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등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안보에 대한 중대 위협이자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하자, 북측은 “주권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는 무도한 행동으로, 전면 배격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3~16일 방미한 것과 관련, “서 실장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방한을 요청했고,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11월 중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방한 시기는 미 대선(11월 3일) 이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앞서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16일 미 싱크탱크 화상 대담에서 북한 비핵화 전망과 관련해 일본 도쿄올림픽을 거론하며 “내년에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전후 당사자들이 모여 북한 주민의 번영과 더 나은 경제적 시기, 현명한 감축과 비핵화를 위한 추가 조치들로 이끄는 협상을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른다”면서도 “하지만 그건 알다시피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각)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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