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명색만 검찰총장이지 실은 손발이 다 잘린 유명무실한 존재, 허수아비 신세가 됐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허수아비신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법의 칼날을 휘두르며 무소불위로 놀아대던 검찰총장 윤석열이 련이어 진행된 검찰인사 및 직제개편으로 측근들을 다 잃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2020년 2월 윤석열 검찰총종이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2020년 2월 윤석열 검찰총종이 서초구 대검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지호 기자

매체는 “(윤 총장이)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법과 원칙 밖에 모르는듯이 자신을 묘사하여 자주 언론에 등장”했다며 “검찰총장자리에 들어앉자 사법대통령이나 된듯이 기고만장하여 민심의 한결같은 검찰개혁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떠들며 사법개혁조치들이 취해지지 못하게 가로막아나섰는가 하면 검찰개혁 반대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걸고있는 보수패당에게는 음으로 양으로 막힌 숨길을 열어주고 보호해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모하게 날치며 민심을 짓밟으려 한 윤석열의 어리석은 망동의 결과가 수족이 잘리워나간것만으로 끝날것 같지 않다는것이 내외여론의 일치한 평가”라고 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