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2일 지난 10일 북한 열병식에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설과 관련해 “북한 신형 ICBM은 대형 파괴 의지 꺾지 않았다는 점, 세계 평화 한반도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도 “다만 육성에서 남북이 다시 두손 맞잡을 날 기대한다고 한 것은 남북관계 숨통 틀 수 있는 긍정적 발언”이라고 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10일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하루 빨리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북과 남이 다시 두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찾아오기를 기원한다”면서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도 따듯한 이 마음을 정히 보낸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대북제재와 코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듭 피력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마침 미국에서도 외교위 의원들이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에 힘을 더한 것이다.

한편 이 대표는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검찰은 그 대상이 누구든 엄정 철저 수사해 아무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달라”며 “거짓과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에는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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